[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고참이 이 정도 잘 해주면 패할 수가 없다.
포항 스틸러스는 2022시즌 전 중하위권으로 분류됐다. 그런데 2위 전북 현대를 위협할 정도로 굳건히 3위를 지키고 있다. 무더운 여름, 체력이 왕성한 20대의 '젊은피'조차 견디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34세의 주장에게는 한계가 보이지 않는다. 신진호 이야기다. 신진호가 그야말로 '美(미)친 활약'으로 포항의 연승을 이끌었다. 신진호는 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돌풍의 강원FC와 맞닥뜨렸다. 홈 이점을 안고 있지만 전북까지 누른 강원의 기세는 무서웠다. 신진호가 멀티 도움으로 그 기세를 잠재웠다. 그는 전반 18분 코너킥으로 고영준의 선제골을 도왔다. 강원은 후반 5분 이정협의 그림같은 헤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신진호에게 다시 일격을 당했다. 후반 17분이었다. 그는 자로잰듯한 크로스로 허용준의 결승 헤더골을 연출했다. 김기동 포항 감독은 4장의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늘 그랬듯 신진호는 풀타임이었다.
신진호는 '원조 포항맨'이다. 2011년 포항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하지만 '원클럽맨'은 아니다. 2016년 FC서울로 이적한 그는 상주 상무와 울산 현대를 거쳐 지난해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신진호의 시대는 끝났다'는 말도 있었다. 그는 지난 시즌 K리그에서 36경기에 출전해 2골-7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주장 완장을 찬 그는 더 무르익었다. 나이 또한 잊은 지 오래다. 이미 지난 시즌 공격포인트에 단 1개 모자랄 정도록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신진호는 올 시즌 21경기에서 2골-6도움을 기록 중이다. 도움 부문에서 김대원(강원·10개) 주민규(제주·7개)에 이어 3위에 올라있다.
데이터에서도 압도적이다. 신지호는 강원전에서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82개의 패스를 성공했다. 성공률은 88%였다. 키패스 또한 3개나 됐다.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정확한 킥력과 탁월한 축구센스는 올 시즌 다시 한번 빛을 발하고 있다.
포항은 지난달 3연승을 달리다 제주전 무승부에 이어 서울에 패하며 주춤했다. 그런데 8월 들어 다시 힘을 내고 있다. 김천 상무에 1대0, 강원에 2대1로 승리하며 올 시즌 세 번째 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43점(12승7무6패)을 기록 중이다.
"진호가 빠진다는 생각은 안 해봤다. 계속 중용할 것이다. 정말 못 뛴다고 할 때 차선책을 생각할 것이다. 체력적으로 준비하는 것을 보면 더 잘할 수 있고, 앞으로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 김 감독의 믿음이다. 이유있는 포항의 '3위 독주', 그 중심에 농익은 미드필더 신진호가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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