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30)가 또한번 홈런포를 가동하며 역대급 시즌을 정조준했다.
저지는 9일(한국시각) 미국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전 9회초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올시즌 44호 홈런. 이로써 저지는 카일 슈와버(34개·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멀찌감치 따돌리며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를 질주했다.
산술적으로 65홈런 페이스다. 미국 야구의 상징 양키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다 홈런 신기록이 가시권이다. 양키스 역대 최다 홈런은 로저 매리스(61개), 그 뒤는 베이브루스(60, 59개)다. 매리스의 61홈런은 아메리칸리그 기록이기도 하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홈런은 2001년 배리 본즈의 73홈런이다. 그 뒤부터 매리스까지는 모두 마크 맥과이어(70, 65홈런)과 새미 소사(66, 64, 63홈런)다. 내셔널리그 창설(1875년) 기준 147년에 달하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60홈런을 넘긴 선수는 매리스와 루스까지 단 5명, 8시즌 뿐이다. 이들 중 21세기에 세워진 기록은 본즈(73홈런)와 소사(64홈런, 이상 2001년) 뿐이다.
저지의 도전이 유니크한 가치를 갖는 이유다. 2017년 52홈런을 쏘아올렸던 저지는 이후 30개 미만에 머무르다 지난해 39홈런을 기록했고, 올해는 이미 지난해 기록을 넘어섰다.
만약 저지가 추세대로 65개의 홈런을 때려낸다면,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홈런 4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양키스는 '악의 제국'이란 이미지와 달리 시즌 MVP가 많지 않은 팀이다. 가장 최근에 시즌 MVP를 수상한 선수는 알렉스 로드리게스(2005, 2007년)다. 그 이전은 무려 37년전인 돈 매팅리(1985년)까지 거슬러올라간다. 내셔널리그의 경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뉴욕 시절 윌리 메이스(1954년) 이후로 시즌 MVP를 배출하지 못했다.
본즈와 맥과이어, 소사, 그리고 로드리게스는 모두 금지약물을 복용한 경력이 있거나, 가능성이 높다고 의심되는 선수들이다. 위대한 족적을 남겼음에도 이들이 미국야구 명예의전당(HoF)에 오르지 못한 이유다.
반면 저지는 약물 논란에서 자유롭다. 21세기 이후 뉴욕의 첫 '청정 MVP'로도 이름을 올리게 된다.
무엇보다 올해가 저지에게 특별한 이유는 시즌 종료 후 FA가 되기 때문이다. 저지는 시즌전 8년 2억 3300만 달러(약 3045억원)의 연장계약을 거절한 바 있다. 저지 측의 제안은 10년 3억 6000만 달러(약 4705억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드래프트 이후 줄곧 양키스에서만 뛰어온 원클럽맨이다. 하지만 올시즌 기록 행진으로 스스로를 증명했다. 양키스는 저지를 잡든 놓치든, 시즌전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만 못한 현실에 봉착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메이저리그 단일시즌 최다 홈런(60개 이상)
이름=홈런=년도
배리 본즈=73=2001
마크 맥과이어=70=1998
새미 소사=66=1998
마크 맥과이어=65=1999
새미 소사=64=2001
새미 소사=63=1999
로저 매리스=61=1961
베이브 루스=60=1927
※애런 저지=44=2022(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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