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토트넘이 올 여름 7번째 새 식구를 맞이한다. 우디네세의 레프트백 데스티니 우도지를 전격 영입한다.
우도지는 19세 신성으로 지난 시즌 믿기 힘든 활약을 펼치며 유럽 축구계에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베로나 소속이었는데, 지난 시즌 우디네세로 임대 이적했다. 세리에A 35경기를 뛰며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우도지는 이탈리아 연령별 국가대표 코스를 착실히 밟고 있다. 현재는 U-21 대표팀까지 월반한 상황이다.
엄청난 퍼포먼스에 반한 우디네세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로 완전 영입을 했다. 우디네세는 360만파운드(약 57억원)를 베로나에 지불했다.
그런데 순식간에 몸값이 뛰어올랐다. 이탈리아 무대에 대해 빠삭한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우도지를 주목한 것이다. 특히, 파라티치 단장이 우도지 영입을 진두지휘하기 시작했다.
유럽 축구 전문 저널리스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토트넘이 우도지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알렸다. 로마노는 토트넘에 2000만유로(약 267억원)를 넘는 금액을 지불할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우도지와의 개인 합의는 문제 없이 끝마쳤다고 주장했다.
대신 우도지는 이번 시즌은 우디네세에서 임대로 뛰는 방식으로 1년 더 뛰며, 다음 시즌부터 토트넘에 합류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토트넘은 이반 페리시치와 라이언 세세뇽이 레프트백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사우샘프턴과의 개막전에는 세세뇽이 선발로 나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우도지 영입이 확정되며, 토트넘은 이제 세르히오 레길론 매각을 더욱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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