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고맙다! 갈레고.'
강원FC가 신입 대체용병 갈레고의 깜짝 '캐논포'에 활짝 웃었다.
강원은 10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주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 대구FC와의 홈경기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끝에 갈레고의 결승포를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다.
홈 6경기 연속 무패(5승1무)를 달린 강원은 리그 7위를 지켰고, 대구는 9경기째(5무4패)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치열하게 충돌했던 이날 경기, 결과를 놓고 보면 강원은 승점 1점을 챙긴 것도 다행이라 여길 만했다. 귀중한 '1점'을 뒤에서 도운 이가 유상훈이었다.
강원은 경기 초반 다소 고전했다. 대구가 상대적으로 크게 우세한 피지컬을 앞세워 '다윗'같은 강원을 압박했다. 강원은 연이은 헤더 슈팅을 허용하는 등 공중볼 경쟁에서도 밀렸다. 장신 공격수 김진혁(1m87)을 전방으로 끌어올려 제카와 호흡을 맞추도록 한 가마 대구 감독이 "오늘 치열하게 부딪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고할 때부터 심상치 않았다.
전반에만 대구에 내려진 옐로카드 3장이란 기록지가 말해주듯 대구 선수들은 과격한 플레이로 강원 선수들을 괴롭혔다. 이따금 부상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태클도 나와 홈 관중의 탄식이 쏟아질 정도.
하지만 강원은 흔들리지 않았다. 경기 전 최용수 강원 감독은 대구의 '피지컬'에 살짝 긴장하는 듯 하면서도 "기술"을 언급하며 대비책을 세워놓은 눈치였다.
그 대비책은 바로 갈레고였다. 갈레고는 후반 39분 투입된 지 4분 만에 '대형사건'을 일으켰다. 이날 3번째 출전인 갈레고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방출된 츠베타노프의 대체 멤버로 영입됐다.
아직 K리그에 적응 기간이 필요했던 갈레고에 대해 최 감독은 경기 전 "기술은 좋은 선수인데, 거친 K리그 스타일에 적응하면 괜찮을 것 같다"며 후반 조커 투입을 암시했다.
최 감독의 용병술은 적중했다. 갈레고는 오른 측면에서 패스를 받은 뒤 시계방향으로 돌아나오다가 깜짝 놀랄 마무리를 선보였다. 20m가 넘는 원거리에서 아무도 예상치 못한 왼발 터닝슛을 때렸는데, 대구 골그물 왼쪽 구석을 정확하게 적중했다.
무승부 위기에서 극적으로 구한 갈레고의 '깜짝포' 덕분에 강원은 더이상 연패를 허락하지 않는 기쁨도 얻었다.
춘천=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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