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스프린트 훈련에서 가장 빠른 모습을 나타냈다.
맨유는 11일(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이날 실시한 훈련 모습을 요약해 공개했다. 특히 스프린트 세션에서는 호날두가 제일 선두로 달리는 장면을 딱 포착해서 공개했다. 위 사진은 좋아요 1만개 이상이 찍혔다. 댓글은 1100개를 돌파했다. 1000번 이상 공유됐다.
호날두가 여전히 완벽한 자기 관리를 하고 있음이 증명됐다. 동시에 아직도 37세의 호날두를 이길 후배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맨유의 현실이 드러나기도 한 셈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이를 두고 '호날두가 체력 부족을 이유로 개막전 브라이튼전에 벤치에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프린트에서 젊은 동료들을 이겼다'고 꼬집었다.
호날두는 6월 말부터 이적을 요청했다. 가족 사정을 이유로 팀 훈련과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했다. 호날두는 개인 훈련으로 몸을 만들면서 한편으로는 이적할 팀을 알아보고 있었다.
하지만 상황은 예상 밖으로 흘렀다. 맨유는 의외로 완강히 호날두 매각을 거부했다. 하필 또 호날두를 데려가겠다는 팀도 나타나지 않았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앙숙이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까지 접촉했지만 냉담한 반응만 얻었을 뿐이었다.
결국 호날두는 아무런 소득 없이 7월을 보냈다. 2022~2023시즌 개막이 다가오자 호날두도 일단은 맨유에 합류할 수밖에 없었다.
맨유 신임 에릭 텐하흐 감독은 팀 훈련에 빠진 호날두를 주전으로 기용할 수 없었다. 6일 브라이튼전에 호날두를 벤치에 앉혔다. 호날두는 0-2로 뒤진 후반전에 투입됐다. 맨유는 홈에서 1대2 충격패를 당했다. 호날두를 선발로 쓰지 않은 텐하흐 감독의 판단도 도마 위에 올랐다.
마침 여기에 호날두가 훈련 중 가장 빠른 모습까지 보여주니 '무력시위'나 마찬가지였다.
더 선은 '이 사진이 호날두가 최고의 컨디션을 향해 달려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 같다. 2라운드 브렌트포드 원정에서는 선발로 출전할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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