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커리어 하이'가 눈앞이다.
K리그 2(2부 리그) 안산 그리너스의 공격수 김경준(26)은 올 시즌 16경기에 출전, 4골을 터뜨렸다. 개인 최다골은 2019년 서울이랜드 임대 시절 4골(26경기)이었다. 남은 9경기에서 한 골만 더 넣으면 '커리어 하이'를 찍게 된다.
김경준의 득점포는 여름이 본격적으로 찾아오면서 가동되기 시작했다. 개막 이후 11경기에서 1골에 그쳤던 김경준은 7월 26일 경남전 득점을 포함해 최근 5경기에서 3골을 터뜨렸다. 지난 22일 충남 아산전에서도 0-1로 뒤진 후반 15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아스나위의 크로스를 받아 문전에서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경준은 최근 득점이 늘어나는 현상에 대해 임종헌 감독대행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임 감독님께서 나를 믿어주시고 자신감을 주셨다. 감독님께 보답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매 경기 간절하게 임하다보니 골이 나오고 있다."
김경준은 스스로도 "슈팅이 장점이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가지고 있으면 득점으로 연결시킬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교 시절에도 '신갈고 수아레스'라고 불릴만큼 골 결정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인기도 좋아 영남대 시절에는 상대 수비수를 개인기로 따돌리고 골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신갈고 시절에는 9경기 연속골 기록을 가지고 있고, 영남대에선 U리그 권역 득점왕, 추계대학연맹전 득점왕을 차지한 바 있다.
득점 감각 좋아진 비결은 역시 자신감 향상에서 찾을 수 있다. 김경준은 "팀 성적이 좋지 않을 때 불안감이 많았었다. 감독님이 바뀌고 나서부터 처진 자신감이 올라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개인적인 욕심은 버렸다. 오직 팀 승리만 바라본다. 김경준은 "남은 경기에서 5골을 목표로 잡았다. 그러나 개인 목표보다는 팀이 더 높은 위치에 갔으면 좋겠다. 팀이 잘되면 개개인도 많이 성장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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