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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린 샷'의 향연이었다.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성공시킨 허성훈은 4번홀(파3), 5~6번홀(이상 파4)에서 3연속 버디를 낚았다. 8번홀(파5)과 9번홀(파4)에서도 각각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6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11~12번홀(이상 파4)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았고, 14번홀(파5)부터 18번홀(파4)까진 5연속 버디를 성공시켰다. 국내에서 탄생한 첫 58타. 예선전이었기에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지 않은 게 못내 아쉬울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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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훈은 경기 후 "아직도 얼떨떨하다. 매 홀마다 그린 경사가 쉽게 파악됐다. 이런 적은 처음"이라며 "스코어를 계속 줄이는 상황에서도 들뜨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뒤 스코어 카드를 자세하게 보고 나서야 58타를 쳤다는 것을 알았다. 집중력이 최고로 높았던 하루였다. 공식 기록으로 집계되지 않는 것은 나름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전 날 숙소에서 잠들기 전까지 퍼트 연습을 했다. 자다가 잠깐 깼는데 퍼트 스트로크에 대한 신기한 영감이 떠올라 1시간 정도 연습을 하고 다시 잠들었다"며 "다음 날 경기를 하는데 잠결에 느낀 좋았던 감각이 그대로 나타났다. 깜짝 놀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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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훈은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골프를 병행하고 있다. 최근 방학 기간이라 훈련에 매진했더니 이런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왔다"며 "페어웨이 안착률이 높고 퍼트가 장점이다. 반면 경기 중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을 마주치면 마인드 컨트롤이 잘 안 된다. 신기하게도 이번 대회서는 평정심을 잘 유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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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PGA 스릭슨투어의 18홀 최저타수는 60타다. 2019년 KPGA 스릭슨투어 17회 대회 1라운드에서 한재민(22)이 12언더파를 몰아치며 작성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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