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외국인 선수 규정 개정을 위해 2차 공청회를 거쳐 다음달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종권 연맹 홍보팀장은 25일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9월에 열릴 외국인 선수 규정 개정 2차 공청회 때는 참가 패널에 변화를 줄 계획이다. 현장 지도자, 현역 선수, 구단 대표자 등을 섭외해 다양한 의견을 들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청회 외에도 구단 대표자 회의에서 의견을 취합하고 있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이후 규정 개정안을 마련해 이사회를 개최, 9월 안에 결론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의견 통일이 쉽지 않는 안건인 만큼 결정이 늦어질 수 있는 변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외인 쿼터 이슈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지난 2월 차기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부터 외인 선수 쿼터를 기존 '3+1'에서 '5+1'(국적 무관 외인 5명, AFC 가맹국 소속 국가 선수 1명)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때문에 K리그도 심도있는 논의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
지난 8월 중 열렸던 1차 공청회에선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AFC 결정에 동참해야 한다"는 주장과 "현행 규정 유지 및 급격한 확대 부작용"을 우려한 주장이 첨예하게 갈렸다. 이 팀장은 "1차 공청회 전에도 K리그1 구단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했다. 당시에도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그래서 공청회를 통해 다른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K리그 구성원들의 의견이 통일되기 어려운 이슈다. 때문에 1~2차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연맹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양극화된 의견 외에도 K리그는 절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 '보유수'와 '출전수'를 달리하는 것이다. 외인 쿼터를 '5+1'로 늘리되 K리그와 ACL 출전수에 변화를 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다만 이마저도 의견이 갈리는 것이 현실이다.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모두를 만족시키기 쉽지 않다. 연맹은 어떤 결론을 내릴까.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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