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이대호는 이대호다. 여전히 슈퍼스타다.
이대호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 3회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롯데는 3회초 1점을 먼저 내줬지만, 선발 나균안이 이어진 무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버텨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진 3회말 렉스의 적시타로 동점을 이뤘고, 이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이대호가 왼쪽 담장을 까마득히 넘기는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삼성 선발 최하늘의 127㎞ 슬라이더가 몸쪽으로 높고 밋밋하게 들어온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특유의 부드러운 스윙으로 걷어올렸고, 타구는 홈플레이트로부터 무려 125m 가량 떨어진 위치까지 날아가 관중석에 꽂혔다.
이대호의 개인 통산 7000타수(역대 7번째)를 화려하게 장식한 한 방이었다. 올해 24번째, 통산 1008번째, 개인 통산 10호 만루포다. KBO 역대 6번째 3600루타 달성의 순간이기도 했다.
비록 은퇴전 마지막 시즌이지만, 이대호라는 슈퍼스타는 여전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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