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를 갱신했다. 8000만 유로였다. 2019년 8월5일 레스터시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팀을 옮겼다.
해리 매과이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축 센터백으로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불과 3년 만에 그의 위상은 추락 직전이다.
영국 BBC는 27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해리 매과이어가 주장이고 뛰어난 수비수지만, 주전 자리를 보장할 수 없다. 주장이라고 주전 자리가 보장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매과이어는 맨유 최악의 선수였다. 올 시즌 부활을 노렸다. 프리 시즌에는 폼이 회복되는 듯 했다. 하지만, 개막전부터 자신의 약점인 순간 스피드와 순발력에서 문제점으 보였다. 브라이튼에게 첫 골을 내주는 상황에서 제대로 수비하지 못했다. 브렌트포드전에서는 더욱 부진했다. 수비 뿐만 아니라 전진 패스에 문제점을 시종일관 노출하면서 한계를 드러냈다.
결국 3라운드부터 벤치로 밀려났다. 라파엘 바란이 완벽하게 부활했고, 센터백 파트너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까지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결국 맨유는 2연승, 4라운드 사우스햄튼전에서 바란과 마르티네스가 맨유의 무실점을 이끌었다.
이미 매과이어는 호날두의 불화설이 돌았다. 이적 루머도 돈다. 바란과 마르티네스가 센터백 자리를 굳힌다면 매과이어는 완벽한 '계륵'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