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메양, 행운을 빌어."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아스널 캡틴' 출신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의 '라이벌' 첼시행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오바메양은 여름이적시장 마감일인 1일(현지시각) 첼시행을 확정지었다. 오바메양은 올해 초 아르테타 감독과의 불화설 속에 출전기회를 잃고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바르셀로나에서 23경기 13골을 터뜨리며 변함없는 위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새 시즌을 앞두고 '득점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입지가 좁아졌다. 로멜루 루카쿠가 떠나며 공격진 보강이 절실했던 첼시가 이적시장 초반부터 눈독을 들였다. 도르트문트 사령탑 시절 오바메양과 동행했던 토마스 투헬 감독의 의지가 확고했고, 영입 노력은 결국 이적시장 최종일 결실을 맺었다. 2년 계약에 이적료는 1030만 파운드(약 162억원). 올여름 이적시장에 2억 파운드 가까이 쓴 바르셀로나가 빚 탕감을 위해 오바메양을 팔았다.
오바메양은 2018년 도르트문트에서 '구단 최고이적료' 5600만 파운드(882억원)에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후 4년간 163경기에 나서 92골을 터뜨린 레전드다. 그러나 올해 초 처음으로 경기 스쿼드에서 제외되고, 주장 완장까지 박탈당하며 아르테타 감독과의 불화설이 제기됐고 1월 이적시장에서 상호 합의에 따라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오바메양의 프리미어리그 복귀, 더군다나 '런던 라이벌' 첼시행에 대해 아르테타 감독은 프로페셔널다운 덕담을 건넸다. "오바메양이 다시 한번 변화를 원하고, 가장 좋은 미래를 찾기 위해 이 결정을 내렸다고 확신한다. 최고의 행운을 빈다."
오바메양은 첼시 이적 직후 인터뷰를 통해 "잉글랜드에서 끝내지 못한 비즈니스가 있다"며 재도전의 이유를 전했다. "투헬 감독님과 다시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는 소감도 빼놓지 않았다.
한편 첼시와 아스널의 올 시즌 리그 첫 경기는 11월 6일 자정에 열리는 EPL 15라운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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