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고졸 3년차 우완투수 남지민(21)에게 3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은 오랫동안 기억될 경기가 될 것이다. 이 경기에서 5이닝 2안타 무실점 호투를 하고, 데뷔 첫 선발승을 수확했다. 통산 23번째 경기에서 마침내 선발승을 거뒀다.
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남지민은 부진한 경기가 많았지만 로테이션에서 빠지지 않았다. 구단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관리를 하고 기회를 부여했다.
부상과 재활을 거쳐 맞든 첫 풀타임 시즌. 착실하게 성장했다. 프로 첫 승을 거두고 첫 선발을 올렸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이번 시즌 100이닝으로 투구이닝 제한을 구상했다. 3일 NC전까지 1군 경기에서 총 81이닝을 던졌다.
수베로 감독은 남지민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엄지를 치켜세운다. 그는 4일 "남지민에게 숙제가 있다. 본인을 믿어야 한다. 시속 150km 빠른공이 정말 위력적이다. 타자들도 알고 코치들도 알고 있는데 본인만 그 사실을 믿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지금보다 더 자신감을 갖고 자신의 공을 던지라는 주문이다. 수베로 감독은 이어 "미래가 밝은 투수다. 자신있게 던지면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남은 경기가 많지 않다. 제한 투구이닝도 20이닝 안팎이다. 수베로 감독은 남은 시즌 경기당 5이닝 정도를 던지게 하겠다고 했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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