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가뭄 계속되더라도 손흥민은 베스트11 유지."
토트넘 전문가가 영국 매체를 통해 의미심장한 예언을 던졌다.
토트넘 내부 사정에 정통, 소셜미디어를 통해 굵직한 특종을 터뜨려온 존 웬헴은 4일(한국시각) 영국 축구전문 매체 풋볼인사이더에 손흥민의 베스트11 자리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23골을 몰아친 '리그 득점왕' 손흥민의 슬로스타트는 토트넘, 한국 팬뿐 아니라 전세계 축구 팬, 미디어들의 화두다. 올 시즌 마수걸이가 유독 늦어지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이후 6라운드 풀럼전까지 매경기 선발로 나서 결정적 골 찬스를 수차례 맞았지만 이상하게 골이 터지지 않고 있다. 웨스트햄전에선 해리 케인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손흥민의 골인 줄 착각할 뻔한 장면이 나왔지만 상대 수비 자책골이 됐고, 풀럼전에선 전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골이 지워졌다. 후반에도 수차례 결정적 찬스를 창출하고 적극적으로 골을 노렸지만 쉽게 들어갈 법한 1대1 찬스에서 상대 수비에게 굴절되거나 크로스바를 맞히는 불운이 이어졌다. 스스로도 답답한 듯 고개를 젓는 장면이 목격됐다.
'토트넘 전문가' 웬햄은 풀럼적 직후 "손흥민이 아직 골을 넣지 못했다는 걸 믿을 수 없다"면서도 "운이 따르지 않아 그저 골이 들어가지 않은 것뿐"이라고 진단했다.
웬햄은 "풀럼전에서 손흥민은 정말 잘했다. 에너지 넘치는 경기력을 보여줬고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고 찬스도 수차례 만들었다"고 호평했다. "전반전, 골망을 흔들었지만 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됐고, 후반전엔 골키퍼에게 막히거나 크로스바를 때렸다"면서 "만약 수요일 웨스트햄전에서 만약 상대 자책골이 아니었다면 손흥민이 이미 첫 골을 터뜨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골프의 럽 오브 더그린(rub of the green)처럼 움직이는 공이 다른 사람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일뿐 손흥민의 경기력은 변함없다. 여전히 정말 최고의 퀄리티다. 나는 그가 앞으로도 계속 사이드에서 선발로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손흥민이 골이 안나올 뿐이지 움직임이나 경기력은 여전히 톱클래스이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21일간 7경기를 치러야 하는 빡빡한 일정 속에 로테이션을 예고했지만 웬만해서 손흥민을 바꾸진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토트넘은 8일 오전 4시(한국시각) 안방에서 올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첫 경기 마르세유전을 치르고, 불과 사흘 후인 11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각) 최강 맨시티 원정에 나선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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