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유미가 한국 배우 최초로 에미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유미는 5일(현지시간 4일) 미국TV예술과학아카데미가 미국 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개최한 제74회 프라임타임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Primetime Creative Arts Emmy Awards · 이하 에미상) 시상식에서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게스트상을 수상하며 또 한 번 새 역사를 썼다.
게스트상은 에미소드마다 주인공급으로 역할을 했던 배우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이유미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지영 역으로 후보에 올랐다. 해당 부문 후보로 HBO '석세션'의 호프데이비스, 사나 라단, 해리엇 월터, '유포리아'의 마사 켈리, 애플TV+ '더 모닝쇼'의 마샤 게이 하든과 함께 이름을 올린 이유미는 세계적인 배우들과 경쟁 끝에 값진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오징어 게임'에서 이유미는 어두운 사연을 지닌 인물의 상처와 그에 따른 감정을 깊이 있게 담아내며 진한 여운을 남겼고, 강새벽(정호연)과의 특별한 우정을 그린 케미로 전 세계 시청자를 매료시키며 극의 인기와 더불어 글로벌 스타로 떠올랐다. 앞서 8월 공개된 할리우드 시상식 예측 전문 매체 골드더비 티비 어워즈에서도 드라마 게스트상을 수상하며 기대감을 높인 바. 무엇보다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 상인 에미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선정, 아시아 국적을 가진 배우이자 한국 배우 중 최초 수상에 성공하며 세계 무대에서 영향력을 입증했다.
이에 이유미는 "이렇게 뜻깊은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Television Academy와 황동혁 감독님, '오징어 게임' 함께한 저희 팀들 너무너무 감사하고, 넷플릭스에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영이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하는 배우 되겠습니다. 저를 응원해 주시고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 소중한 가족들 정말 사랑합니다. 너무 기분이 좋아요. I'm so happy!"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배우로서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긴 이유미는 오는 12일 첫 방송되는 tvN '멘탈코치 제갈길'로 안방극장 컴백을 예고했다. 이어 영화 '뉴 노멀'과 '우리는 천국에 갈 순 없지만 사랑은 할 수 있겠지'의 개봉과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의 방송을 앞두며 유일무이한 배우로 거듭나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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