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길어지는 타격 부진. 결국 해답은 스스로 찾아야 한다.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결장했다. 팀은 4대3으로 승리했지만, 최지만은 최근 뚝 떨어진 타격감에 좁아진 입지를 느끼며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이날 보스턴 선발 투수는 우완 마이클 와카로 과거 최지만이었다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법도 했다. 최지만은 지난달 27일 와카를 상대로 홈런도 날리기도 했다.
최지만은 하루 전 5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삼진 두 개를 당하는 4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최지만은 올 시즌 7월 초까지 타율은 2할9푼까지 끌어올렸다. 6월 한 달 동안 시즌 타율 3할1푼을 기록하는 등 타격감이 한껏 올라온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7월로 들어서면서 타격감이 식었고, 최근 15경기에서 타율 1할7푼5리에 머무르는 등 힘을 내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2할2푼9리까지 떨어졌다. 출장 기회도 줄었다. 지난달 27일 보스턴전 이후 5일 만인 3일 양키스전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캐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도 길어지는 최지만의 부진을 언급했다. 탬파베이 지역매체 탬파베이 타임스에 따르면 캐시 감독은 6일 경기를 앞두고 "최지만과 최근 타격 부진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최지만에게 맞는 자리를 찾아 기회를 줄 것"이라며 "스스로 바로잡을 필요가 있고, 팀에 도움을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탬파베이로서도 최지만의 부활이 필요하다. 탬파베이는 75승59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에 있다. 와일드카드 선두지만, 토론토와 0.5경기 차밖에 나지 않는다. 자칫 연패라도 빠지면 가을야구 진출 자체가 불가능할 수 있는 입장이다. 벤치에서 남다른 흥으로 팀 상승세를 주도했던 최지만의 모습을 기다리고 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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