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주위의 우려에 비해 '손세이셔널' 손흥민(30·토트넘)은 올 시즌 좀처럼 가동되지 않는 득점포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각) 영국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서 내가 경기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다면 걱정했을텐데 나는 여전히 기회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경기에선 불운한 순간들이 있었다. 일부 경기에선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또 어떤 경기에선 엄청난 찬스가 있었지만 골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좌절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련은) 나를 웃게 만든다. 그러나 코칭스태프와 모든 팬들이 나를 도와주고 있기 때문에 나는 걱정하지 않는다. 한 골을 넣으면 자신감이 돌아올 것 같다. 이후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6경기, 유럽챔피언스리그 1경기 등 이번 시즌 토트넘이 치른 7경기에 모두 선발출전했지만, 아직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시즌 극초반에는 손흥민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셌다. 상대적으로 손흥민 대신 교체투입된 히샬리송의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손흥민의 부진이 더 부각됐다. 그러나 지난 3일 풀럼전부터 여론 분위기가 바뀌었다. 당시 손흥민은 폭발적인 드리블로 지난 시즌 보여준 스피드로 득점을 대신했다. 지난 8일 마르세유와의 UCL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후반 2분 역습 상황에서 폭풍 질주를 펼쳤고, 이를 반칙으로 막은 음벰바의 퇴장을 유도했다. 손흥민은 골이 없어도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하고 있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손흥민은 "이런 시기는 나를 더 강하게 만들 것이다. 아직 개선의 여지가 많다. 개선될 것이다. 팀으로서, 개인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원팀으로 잘하고 있다는 것이다. 팀에 필요한 모든 걸 다 하겠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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