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소속팀의 배려로 리그 경기를 한 차례 건너 뛰며 재충전을 마친 세리에A 나폴리의 간판 수비수 김민재가 하루를 더 쉴 수 있게 됐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로 인해 경기 일정이 조정되면서 김민재는 한층 더 완벽한 상태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UEFA는 11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나폴리와 레인저스의 경기가 15일로 하루 연기됐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에 따른 국가애도와 경찰 지원의 제한 때문이다'라고 발표했다. 원래 나폴리와 레인저스는 14일 새벽 4시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여왕 서거로 인해 하루 뒤로 밀렸다. 영국 현지에서는 EPL 일정 재조정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결과적으로 나폴리와 김민재에게는 유리한 상황이 됐다. 나폴리는 리버풀과의 UCL 1차전에서 4대1로 대승을 거둔 바 있다. 반면 레인저스는 아약스와의 원정 1차전에서 0대4로 패했다. 전력 상황에서 나폴리가 훨씬 낫다. 비록 스코틀랜드 원정경기지만, 일정 변경 덕분에 하루 여유가 생기면서 체력 소모를 보충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김민재에게도 호재다. 김민재는 나폴리 이적 첫 해부터 주전 자리를 꿰차며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계속된 강행군으로 지칠 무렵, 팀에서 휴식을 줬다. 지난 10일 세리에A 6라운드 스페치아전에서는 완전히 벤치에서 쉬었다. 주전 선수에 대한 배려로 해석된다. 덕분에 체력을 회복한 김민재는 레인저스전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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