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타격은 오늘도 '피렐라이온즈'였다. 여기에 '에이스' 뷰캐넌의 귀환이 더해졌다.
삼성은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 6월 16일 잠실 LG전 이후 이어져온 LG 상대 7연패의 굴욕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 선봉에는 돌아온 에이스 뷰캐넌이 있었다. 뷰캐넌은 후반기 들어 들쭉날쭉한 피칭을 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7월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⅔이닝만에 3실점한 뒤 교체됐다. 개인 5연패였다. 이후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했다.
부상 후 복귀전이었던 8월 2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3⅔이닝 3실점(2자책)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KBO리그에서 3시즌째 활약중인 '효자 외인'답지 않은 부진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뷰캐넌은 7⅔이닝 동안 LG의 막강 타선은 6안타 1볼넷 1실점으로 꽁꽁 틀어막았다. 문보경의 솔로 홈런이 이날 뷰캐넌의 유일한 실점이었다.
1회 1사 1,2루에서 채은성을 병살타로 유도했고, 2회 문보경에게 홈런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LG 타선을 잘 막았다. 6회에는 오지환을 상대로 또하나의 병살타를 엮어냈고, 7회도 3자 범퇴로 마쳤다.
8회 들어 2사 1,3루의 위기를 맞이했고, 오승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끝판왕'답게 안정된 철벽투가 돋보였다.
피렐라의 달아오른 불방망이도 돋보였다. 3회 1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피렐라는 중월 2타점 역전 3루타를 뿜어내며 '피렐라이온즈'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이어진 김재성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아 이날 타점과 득점을 모두 자신의 손과 발로 해냈다. 5회에도 안타 하나를 추가했다.
반면 LG 선발 이민호는 시즌 7패째를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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