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제 남은 티켓은 단 2장이다. '하나원큐 K리그1 2022' 정규리그가 이제 두 경기씩 남았다. 관심사는 역시 스플릿이다. 2022시즌 K리그1은 33라운드 후 '윗물'과 '아랫물'로 나뉜다. 리그 우승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경쟁을 하는 1~6위는 파이널A로, 7~12위는 파이널B에서 강등 전쟁을 펼친다. 특히 이번 시즌은 산술적으로 최대 3팀이 K리그2로 내려갈 수 있어, 일단 강등을 피할 수 있는 파이널A행이 대단히 중요하다.
4팀이 파이널A행을 확정지었다. 선두 울산 현대와 2위 전북 현대가 일찌감치 파이널A행을 결정지은 가운데, 지난 주말 펼쳐진 31라운드를 통해 포항 스틸러스와 인천 유나이티드도 파이널A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포항은 2년만에, 인천은 무려 9년만에 파이널A 진입에 성공했다.
남은 두 장의 파이널A 진출권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은 이제 4팀으로 압축됐다. 9위 수원 삼성은 11일 인천을 상대로 3대3으로 비기며, 승점 34에 머물렀다. 산술적으로 파이널A로 갈 수 있는 길이 사라졌다. 5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45), 6위 강원FC(승점 42), 7위 수원FC(승점 41), 8위 FC서울(승점 38)이 후보군이다.
일단 가장 유리한 팀은 제주다. 제주는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추가해도 자력으로 파이널A에 오를 수 있다. 제주는 13일 홈에서 분위기가 좋지 않은 대구FC와 격돌한다. 반면 서울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긴 후 경쟁 팀들의 성적을 지켜봐야 하는 절박한 처지에 놓였다.
그래서 눈길을 끄는 것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서울과 강원의 32라운드다. 파이널A행을 위한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서울은 지난 주말 수원FC와의 경기에서 다잡았던 경기를 2대2로 비기며 상황이 좋지 않다. 하지만 플랜B 4-4-2전형이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는 것은 믿을 구석이다. 최근 4경기에서 3승1패로 흐름이 좋은 강원은 지난 주말 성남FC를 4대0으로 완파했다. 강원 입장에서 32라운드서 승리하고, 수원FC가 패할 경우 파이널A행을 확정지을 수 있는만큼, 필승의 각오로 나설 계획이다.
2년 연속 파이널A행을 노리는 수원FC는 일단 13일 홈에서 치러지는 김천 상무와의 경기에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 수원FC의 33라운드 최종전 상대가 울산인만큼, 일단 김천전 승리가 중요하다. 다행히 수원FC는 올 시즌 두 차례 김천전을 모두 승리로 연결할 정도로, 김천에 강했다. 특히 '에이스' 이승우는 김천전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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