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스페인)=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권순우도 충분히 해볼만하다."
박승규 한국 남자테니스대표팀 감독(50)이 세계 최고 권위의 남자테니스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의 파벨론 푸엔테 데 산 루이스에서 열린 대회 B조 기자회견에서 "스페인에 온 지 일주일 정도 됐다. 이 곳에서 시차와 컨디션 적응을 위해 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모든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이 대회는 국가대항전이면서 큰 대회이기 때문에 유럽 선수들의 파워를 대비해 선수들과 지난 3월 이후 해외 투어에서 준비를 많이 했다. 경기는 당일 컨디션도 있고, 변수가 있다. 지금까지 준비한 것을 발휘하면 충분히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8강으로 가는 길, 첫 관문을 뚫는 것이 중요하다. '강호' 캐나다(세계랭킹 6위)의 벽을 넘기 위해선 단식 세계랭킹 13위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을 꺾어야 한다. 2단식에서 '에이스' 권순우(25·74위)와 충돌한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알리아심이 첫 멤버에 안들어왔다가 최종명단에 포함됐다. 알리아심-권순우가 맞붙는다고 보면 권순우도 충분히 해볼만 하다"며 긍정적으로 예측했다.
복식도 '승부의 키'다. 2단식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둘 경우 복식 승리 팀이 승자가 된다. 한국에선 송민규-남지성 조가 출격한다.
박 감독은 "송민규-남지성 복식조는 호주오픈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는 항상 변수가 있다. 우리가 나름 준비한대로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 기회가 올 것"이라고 전했다. 발렌시아(스페인)=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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