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조혜련이 박원숙의 결혼 관련 질문에 당황했다.
13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개그우먼 조혜련이 게스트로 출연, 충북 옥천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을 만난 조혜련은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왔다"면서 "이 프로에 합류하고 싶은 욕심이 나더라. 근데 여기는 혼자여야 되지 않냐"고 프로그램의 팬임을 밝혔다. 이어 "이혼하고 오면 안 되냐"는 질문에 조혜련은 "이혼은 그만하려고 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혜련은 남편과의 결혼생활에 대해 "남편한테 사랑받고 산다. 제가 좀 센 편인데, 한번은 남편과 갈등이 있었다. 그런데 내가 성격을 죽여야 나를 예뻐해주겠다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투덜거리더라도 애교를 부리면서 투덜거렸다. 그랬더니 남편과 덜 싸우게 되더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때 박원숙은 "처음 결혼한 사람과 쭉 사는거지?"라고 물어 '재혼'한 조혜련을 당황케 했다. 박원숙은 계속해서 "두번째냐 세번째냐"고 물어 조혜련의 말문을 막히게 했고, 결국 조혜련은 "무슨 세 번이냐. 저는 재혼했다. 이제 마무리했다. 지금 너무 좋다"며 상황을 정리했다.
8남매 중 5녀인 조혜련은 "어머니가 여덟째에 아들을 낳았다. 엄마한테는 아들이 아픈 손가락이다. 딸을 낳은 후에는 산후조리 없이 농사일을 했다"고 전했다.
또한 조혜련은 "아버지가 여덟 자식 중에 나를 가장 예뻐하셨다"며 끼 많았던 아버지와의 잊을 수 없는 일화를 공개했다. 아버지가 늘 '미안하다'고 말했다는 조혜련은 "아버지가 돌아가실때 나를 끝까지 기다리신 다음에 '미안하다'고 말씀하시고 돌아가셨다. 대체 왜 미안할 짓을 하시고 왜 돌아가실때도 미안하다고 하는건가 싶어서 화를 냈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박원숙은 "아버지가 자식한테 한껏 못 해준거에 대해서 미안하다고 하신 것 같다"며 조혜련을 위로했다.
조혜련은 아들만 바랐던 어머니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현재는 관계가 많이 회복된 사연도 전했다. 조혜련은 "아들로 태어났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어머니의 모진 말들이 듣기 싫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다 어느 날 어머니가 보낸 메신저 음성메시지를 통해 어머니의 진심을 들은 후 모녀 사이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그는 "엄마의 진심이 담긴 음성 메시지를 들었다. 엄마가 '미안하다'고, '내가 참 너를 사랑한다'고 하시면서 우시더라. 그 이후로 엄마와 사이가 좋아졌다. 엄마의 마음을 알게 되고, 마음이 한번 열리니까 엄마한테 정말 잘하게 되더라"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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