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이하 '공조2')이 예상대로 나흘간 이어진 추석 연휴 극장가를 완벽히 장악했다. 명절에 전 세대 가족이 보기 좋은 안성맞춤 코미디와 액션으로 334만명의 관객을 사로잡으며 단번에 흥행 정상 자리를 꿰찼다.
'공조2'는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와 남한 형사,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작품이다. 전편에 이어 현빈, 유해진, 임윤아가 가세했고 새로운 멤버로 다니엘 헤니, 진선규가 가세하면서 신선함을 더했다. 또한 '댄싱퀸'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을 통해 충무로 '코미디 마스터'로 등극한 이석훈 감독이 '공조2'를 이끌 새로운 수장으로 등극하며 코미디 강점을 살린 진화된 후속편으로 관객을 찾았다.
'공조2'는 지난 7일 개봉해 첫날 21만6304명(이하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을 동원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이후 본격적인 추석 연휴 첫날인 9일 53만2764명을 동원하며 3일 만에 누적 관객수 100만 터치다운에 성공했다. '추석 연휴 버프'를 제대로 받은 '공조2'는 이 기세를 몰아 추석 당일인 10일 71만3396명을 동원했고 다음 날인 11일 85만2568명을 끌어모으며 폭발적인 관객 증가수를 기록했다. 5일 만에 200만 기록도 뚫은 '공조2'는 6일 차 300만까지 파죽지세로 돌파하며 추석 극장 최고의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흥행 속도는 역대급이다. '공조2' 기록은 2017년 설날 연휴를 사로잡은 전편 '공조'가 개봉 12일 만에 기록했던 300만 기록을 월등히 앞섰다. 또 '탑건: 매버릭'의 개봉 12일째 300만 돌파보다 빠르고 올 여름최고 흥행작 '한산: 용의 출현'의 개봉 8일 차 300만 돌파 기록 역시 뛰어넘었다.
추석 연휴 성공리에 데뷔를 마친 '공조2'는 155억원의 순제작비를 이번 주 회수할 예정이다. 가뿐하게 손익분기점(약 350만명)을 돌파할 '공조2'는 이제 개봉 2주 차를 맞아 400만, 그리고 500만 돌파를 앞두며 본격 흥행 질주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경쟁 대작이 없는 3주 차 극장가는 추석 연휴에 이어 '공조2'의 독주를 이어가기 좋은 환경까지 갖추면서 흥행 기대는 더욱 커졌다.
연휴가 끝난 뒤에도 여전히 실시간 예매율 49.8%, 예매관객수 6만3843명을 기록(13일 오전 10시 기준)하며 압도적인 예매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공조2'가 전편이 아쉽게 울리지 못한 1000만 골든벨을 울릴지 영화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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