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투헬 감독 경질, 우리의 책임이다."
첼시 부주장 조르지뉴가 최근 있었던 토마스 투헬 감독의 전격 경질 사태에 입을 열었다. 그는 투헬 감독에 책임을 돌리지 않았다. 선수들이 이 문제를 촉발시켰다며 성숙한 자세를 보였다.
첼시는 지난 시즌 팀을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끈 투헬 감독을 경질했다. 초반 성적 부진, 선수들과의 불화, 토드 보엘리 구단주와의 마찰 등이 경질의 이유로 꼽혔다. 첼시는 그레이엄 포터를 새 감독으로 선임하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갑작스러운 경질 사태 후, 많은 뉴스가 생산됐다. 투헬 감독이 왜 경질됐는지부터, 문제의 원인이 투헬 감독에게 있다는 얘기가 많았다. 특히 지나치게 간섭하는 투헬 감독의 스타일에 선수들이 질렸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팀 주축 선수인 조르지뉴는 이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는 팀이다. 때문에 일어난 일에 대한 책임을 한 사람이 모두 지어서는 안된다"고 말하며 "이번에 일어난 일은 우리(선수들)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조르지뉴는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하고, 더 잘 될 수 있는 노력을 했다. 하지만 결과는 불행했고, 지금은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다. 우리에게 놀라운 일이 있었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얘기하지만 이제 우리는 다가오는 게임에 집중해야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조르지뉴는 새 감독인 포터에 처음부터 깊은 인상을 받았다. 조르지뉴는 "그는 겸손한 코치다. 그리고 일하는 방법도 좋다. 나는 포터 감독이 매우 잘 할 것이라 믿는다. 그는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고, 최선을 다하며, 원하는 것에 귀를 기울일 준비가 돼있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르지뉴는 마지막으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훌륭한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새로운 감독이 우리에게 무엇을 가져다 줄지 보고, 그가 경기장에서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가능한 빨리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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