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월세 시장에서 갱신계약(재계약) 비중이 커지고, 계약갱신청구권 사용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날 기준 7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계약 신고건에서 신규·갱신 여부가 확인된 9908건 중 갱신 계약 비중은 52.1%(5166건)였다.
지난 1월 갱신 계약 비중이 42.6%였던 것에 비하면 10%포인트(p)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그러나 계약갱신청구권 사용 비중은 오히려 줄었다.
지난 6월과 7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갱신 계약 중 갱신권을 사용한 경우는 각각 63.5%(3697건), 63.4%(3277건)로 집계됐다. 갱신권 사용 비중이 69%였던 지난 1월에 비해 눈에 띄게 줄었다.
이는 최근 대출 금리가 높아지자 주거지 이동수요가 급감하고, 신규 임차인을 구하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집주인과 기존 세입자 간의 협의 계약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셋값은 약세를 보이고, 전월세 물건 수는 늘어나고 있다. .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7월까지 누적으로 0.46% 하락했다.
부동산빅데이터업체 아실 집계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전월세 물건 수는 한 달 전 5만2876건에서 현재 5만7429건으로 8.6% 증가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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