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세계 최고의 팀에 가서 성공하는 게 꿈이다."
브라이튼 구단이 크게 걱정할 만한 뉴스가 나왔다. 팀의 영건인 모이세스 카이세도(21)가 자신을 EPL로 이끌어 준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따라 첼시로 가고 싶다는 속내를 직접 드러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선수가 직접 이적에 관해 긍정적인 의견을 밝히면서 브라이튼은 고민에 빠졌다. 동시에 첼시는 감독 교체 효과를 기대하게 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15일(한국시각) '포터 감독과의 재회를 바라는 브라이튼의 젊은 스타 카이세도가 첼시 이적이 자신의 꿈이라고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카이세도는 아르헨티나 매체 올레와의 인터뷰를 통해 포터 감독이 첼시로 떠난 것에 대해 직접 "슬픈 일이었다"고 말하며 포터 감독을 위해 다시 뛰고 싶다고 말했다.
2021년 2월 브라이튼에 입단한 에콰도르 출신 미드필더 카에세도는 포터 감독이 발탁한 인물이다. 포터 감독이 지휘하고 있던 2021~2022시즌 말미부터 팀의 주전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최근 벤치로 물러나있는 시간이 늘어나며 그의 거취에 대한 추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미 지난 이적시장에서 첼시를 비롯해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카이세두를 노렸지만,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하지만 당시와 상황이 바뀌었다. 그를 이끌던 포터 감독이 첼시로 떠났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카이세두는 "포터 감독이 첼시로 떠나 매우 슬펐다. 그는 나를 많이 도와줬고, 나 역시 그를 계속 감독으로 모시고 싶었다"면서 "비록 오늘 여기에 있어도 내일 다른 곳에 있을 수 있다. 그게 축구 선수와 코치의 일이다. 첼시 뿐만 아니라 다른 어떤 팀의 제안도 거부하지 않겠다. 세계 최고의 팀에 들어가 거기서 성공하는 것이 나의 꿈이다"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첼시로 갈 수 있다는 뜻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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