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결국 누가 더 트로피를 많이 가져가느냐의 싸움이 될 듯하다.
유력한 MVP 후보로 꼽혔던 홈런 1위 박병호(KT 위즈)가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MVP 구도가 달라지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와 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가 그 중심에 섰다.
둘이 타격 각 부문에서 서로 1,2위를 다투면서 타이틀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하루에 1위가 바뀌고 있어 누가 몇 개의 트로피를 가져가느냐에 따라 MVP 표의 향방이 갈릴 듯하다.
16일 현재 피렐라는 타율, 타점, 득점, 최다안타, 출루율, 장타율 등 6개 부문에서 1위를 노리고 있고, 이정후는 타율, 타점, 최다안타, 출루율, 장타율 등 5개 부문에서 최상위권이다. 이정후와 피렐라가 5개 부문에서 1위를 다투고 있는 상황이다.
홈런은 피렐라가 2위이긴 하지만 25개에 머물러 박병호(33개)와 큰 차이를 보여 역전이 쉽지 않고, 도루는 둘 다 해당 사항이 없다.
16일 기록은 피렐라가 타율, 득점, 안타, 출루율, 장타율 등 5개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고, 이정후는 타점만 1위에 올라있다. 이정후가 최근 부진하며 피렐라가 앞서가고 있다. 당장 MVP 투표를 한다면 피렐라에게 몰표가 쏟아질 수 있는 상황.
둘의 경쟁이 치열하다. 타율은 피렐라가 3할4푼5리로 1위, 이정후가 3할3푼7리로 3위를 기록 하고 있다.
타점은 이정후가 99개로 1위, 피렐라가 98개로 2위, 최다안타는 피렐라가 170개, 이정후가 169개로 1개차의 박빙이다.
출루율은 피렐라가 4할1푼8리로 1위, 이정후가 4할1푼2리로 3위를 기록 중. 장타율도 피렐라가 5할6푼6리로 1위, 이정후가 5할5푼9리로 2위다.
득점은 피렐라가 90개로 LG 박해민과 공동 1위를 달리고 있고, SSG 최지훈이 88개로 2개차로 그 뒤를 따르고 있어 득점도 피렐라의 수상을 장담할 수는 없다.
투수 쪽에선 LG의 케이시 켈리가 다승 공동 1위와 승률 1위를 달리고 있어 유일한 2관왕 후보로 꼽힌다. 여기에 다크호스 안우진(키움)이 있다. 196개의 압도적 탈삼진 1위를 달리는 안우진은 평균자책점 2.09로 1위 SSG 김광현(1,94)에 이어 2위, 13승으로 다승 공동 3위에 올라있다. 남은 등판에 따라 2관왕이나 3관왕까지도 도전할 수 있는 상황이다.
올시즌 별다른 기록이 나오지 않고 있어 만약 안우진이 지난해 미란다가 37년만에 깬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325개)을 1년만에 다시 깬다면 MVP 후보로 충분히 거론될 수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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