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박용택이 녹슬지 않은 타격 실력을 보여줬다.
박용택은 17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컬쳐파크에서 열린 'FTX MLB 홈런 더비 X 서울'에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참여했다.
박용택은 통산 2504안타를 때려낸 KBO리그 최다안타 보유자다. 은퇴 후 KBSN스포츠 해설위원이자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 야구'에 출연하면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용택은 첫번째 경기에서 홈런 13개를 때려내며 13점을 얻었다. 홈런 최고 비거리는 359피트(약 109m)를 기록했다. 상대팀이었던 양키즈의 김태균은 12점을 기록해 박용택이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경기가 끝난 뒤 박용택은 "감을 잡았으니깐 결승에서 잘 쳐보려고 노력하겠다. 타격이 어렵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김태균의 타격을 본 박 위원은 "나는 계속 야구를 하고 있는데 (김)태균이는 야구를 안 한지 좀 됐다. 확실히 타격에서 티가 많이 났다"라고 말했다.
박용택은 팀 동료들을 칭찬했다. "팀을 잘 고른 거 같다. 자니 곰스가 워낙 잘친다"라며 "또 우리 소프트볼 미국 대표팀 죠스린 알로가 나보다 낫다. 비거리가 장난 아니었다"라고 감탄했다.
보스턴은 뉴욕 양키즈에 60대 49로 승리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박 위원은 결승전에서 KBO리그 레전드 홈런 타자 이승엽을 보고 싶다고 했다. 박 위원은 "솔직히 (정)근우와 붙으면 창피하다"라고 농담을 하며 "(이)승엽이 형 정도는 돼야 그림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결승에서 이승엽을 만나고 싶은 바람을 드러냈다.
박 위원은 "이번 경기에서 내가 13개 쳐서 13포인트였는데 결승에서 18개 홈런을 쳐서 25포인트 정도 노려보겠다"라고 결승전에서 활약을 다짐했다.
영종도=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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