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아동병원협회(회장 박양동, CNA 서울아동병원 병원장)는 코로나19와 독감 유행의 트윈데믹을 넘어 코로나19, 독감 , 각종 호흡기 바이러스 등 멀티데믹이 우려되는 올가을을 대비하기 위해 소아청소년 치료 종합 계획 수립안을 제안했다.
협회 박양동 회장과 최용재 부회장, 정성관 부회장은 16일 대한병원협회 14층 대회의실에서 멀티데믹 대비 소아청소년 치료종합계획 수립 제안 기자 회견을 갖고 긴 코비드 상황 속 진료 및 검사 지침, 백신 접종 권고, 지역별 이송 체계 구축, Mis-c 심근염 대비 권고 등 총 4가지를 제안하고 시급히 해결해야 할 예방책을 제시했다.
이날 박양동 회장은 "소아청소년이 코로나19로 진단되면 합병증 발생 예측 지표를 활용해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 회장은 "아동병원 거점 전담 병원들이 합병증 지표를 활용한 진료 및 검사 지침을 만들어 가고 있으므로 이를 기본으로 롱코비드 합병증에 대한 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2차 의료기관에서도 코로나19검사가 이뤄져 단 한 번으로 코로나19, 인플루엔자 A&B에 대해 확진 분별 검사(Multiplexing test)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회장은 "코로나19 취약 계층인 소아청소년 및 영유아에 한해 현장검사를 조기에 승인, 건강보험 수가 적용을 해야 멀티데믹을 조금이나마 슬기롭게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성관 부회장(우리아이들병원 이사장)은 "응급실 진료에 전공의 부족을 대체하는 수단으로 교수 당직에 의존해 유지해 왔으나 이 역시 한계 상황에 도달해 지방에서부터 3차 거점병원의 진료시스템 봉괴가 진행중"이라며 "인구의 17%인 소아청소년의 필수진료를 담당하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인력 자원 부족으로 고난이도진료, 중환자진료 및 응급진료의 축소 및 위축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어 환자 안전과 사회안전망이 위협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 부회장은 "지역 아동병원이 지역거점병원에서 감당 못하는 소아 응급 환자 진료의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이 역시 역부족인 상황이므로 긴 코로나 상황 속 코로나19와 코로나19 합병증, 독감, 호흡기 바이러스 동시 다발적 환자 발생으로 인한 멀티데믹에서의 지역별 소아청소년 진료에 차질이 빚어져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아동병원 중심의 환자 이송 체계에 대한 사전 정립이 절대적"이라고 강조했다.
박양동 회장은 "미국 FDA 및 CDC (2021년 10~11월)는 5~11세 소아에서의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며 "중증다기관염증증후군 및 사망건수를 줄이기 위해서 정부는 5~11세 및 5세 미만 백신 접종에 안전성과 효과 등에 대한 자료를 보강해, 소아청소년 보호자들이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에 보다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도록 이같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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