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나도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감독님께 보여드리고 싶다."
'신데렐라' 양현준(강원)의 각오였다. 벤투호는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평가전을 치른다.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진행되는, 사실상 마지막 실전 점검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 이강인(마요르카) 황인범 황의조(이상 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턴) 이재성(마인츠) 등 최고의 선수들을 모두 선발했다.
새 얼굴도 있었다. 양현준이었다. 지난 토트넘전 환상 드리블로 강한 인상을 남긴 양현준은 강원에서 멋진 모습을 보이며 벤투호까지 승선했다. 대표팀에 합류한 양현준은 19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나 "사실 어젯밤에 잠을 많이 설쳤다. 기대반 걱정반으로 들어왔다"고 했다.
"몇분 못뵈서 인사 많이 못드렸다"는 양현준은 "워낙 잘하는 형들이 많아서 같이 훈련하는게 기대가 된다"고 했다. 소속팀 최용수 감독이 어떤 조언을 했냐는 질문에는 "감독님이 가서 벤투 감독 스타일에 맞게 잘하고 오라고 정도만 말씀해주셨다. 조언 많이 안해주셔서 걱정이 된다"고 했다.
"다 처음 뵙는 분들이라 다 보고 싶다"고 한 양현준은 특히 황희찬에 대해 기대하는 눈치였다. 양현준은 "롤모델은 황희찬 선배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과 비슷하고, EPL에서 잘하고 계시기 때문에 롤모델로 삼고 싶다. 아직 못만났다"고 했다.
양현준은 대표팀에 첫 선을 보이지만, 그냥 보고 가지만은 않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양현준은 "장점은 저돌적이고 돌파쪽에 능하기 때문에, 들어가면 다양한 플레이와 수비수를 흔드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며 "잘하는 형들 사이에서 훈련하니까 많이 배우고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벤투 감독님에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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