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금은 신인 때처럼 자신감과 멘탈이 좋아졌다고 하더라."
5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진 KIA 타이거즈에 구원군이 온다. 마운드를 강화시켜줄 왼손 유망주가 복귀한다.
상무에서 활약한 김기훈이 21일 전역한다. KIA 김종국 감독은 "모레(22일) 바로 1군에 등록할 생각"이라며 중용할 뜻을 밝혔다.
김기훈은 광주동성고를 졸업하고 2019년 1차지명으로 입단한 왼손 유망주다. KIA는 계약금 3억5000만원을 김기훈에게 안기며 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김기훈은 첫 해 19경기서 3승6패 평균자책점 5.56을 기록했고, 2020년엔 22겨기서 승리없이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5.37로 눈에 띄는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상무 입대를 했었다.
올시즌 상무에서 선발로 나오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16경기서 6승2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85⅓이닝 동안 94개의 삼진을 잡으며 볼넷은 31개를 내주며 제구에도 안정감을 찾은 모습.
KIA가 마운드, 특히 불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김기훈이 도움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김 감독은 "처음 입단했을 때는 자신감이 넘쳤는데 잘 안되다보니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었다. 상무에서 던지면서 자신감과 멘탈이 업그레이드됐다고 하더라"면서 "기량은 워낙 좋은 선수다. 멘탈과 실력이 업그레이드됐다고 하니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상무에서 선발로 나갔으나 KIA로 돌아와서는 불펜 요원으로 나설 예정이다. 김 감독은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일단 1이닝 정도를 한 두번 던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좋다고 판단되면 타이트한 상황에서도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용 계획을 밝혔다.
김 감독은 그러면서도 "올해보다는 내년에 더 좋은 투구가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당장의 도움은 물론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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