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한국 여자 3쿠션의 미래를 책임질 대들보로 불리는 '아이돌' 한지은(21·성남당구연맹·세계랭킹 21위)이 세계 여자3쿠션 선수권에서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지은은 21일(한국시각) 네덜란드 헤이르휘호바르트에서 열린 2022 세계여자 3쿠션 선수권대회 8강에서 카리나 예텐(네덜란드·세계랭킹 11위)을 27이닝 만에 30대20으로 꺾으며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2022 세계여자 3쿠션 선수권대회'는 13개국에서 24명의 선수가 자국의 명예를 걸고 참가해 겨루는 대회다. 3명이 8개 조로 나뉘어 예선리그를 거쳐 본선 16강 토너먼트가 구성됐다. 한국에서는 한지은과 이신영(44·충남당구연맹·세계랭킹 34위)이 출전했다. 두 선수 모두 16강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지은은 예선 E조에서 1위로 16강에 올라 마갈리 디클린더(프랑스·세계랭킹 19위)를 상대로 38이닝까지 가는 접전 끝에 30대21로 승리했다. 8강전에서 예텐마저 꺾으며 4강에 올랐다. 4강전은 '한일전 매치업'이 성사됐다. 세계랭킹 14위 니시모토 유코가 4강 상대로 결정됐다.
공교롭게도 유코는 16강전에서 이신영을 43이닝 대접전 끝에 30대28로 간신히 꺾고 올라온 인물이다. 과연 한지은이 이신영의 패배를 되갚아주며 결승에 오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지은이 만약 유코를 꺾으면 세계랭킹 1위 테레사 클롬펜하우스(네덜란드)-노리코 후카오(일본·세계랭킹 43위) 전 승자와 결승에서 만나게 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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