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5,6위 3연전에 모든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연전을 쓸어담는 팀이 5강 싸움에서 유리해진다.
5위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던 KIA가 갑자기 9연패에 빠지면서 NC와의 간격이 급격히 좁혀졌고, 21일 KIA가 LG에 패하고 NC가 두산을 이기면서 반게임차가 됐다.
이번 두팀의 맞대결 3연전서 5강의 윤곽이 나올 수도 있지만 결국 5강을 결정짓는 팀은 LG 트윈스다. 시즌 막판 KIA, NC와의 경기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LG는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6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10월 9일까지 단 이틀만 휴식일이 있고, 경기가 빽빽하게 짜여져 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NC, KIA와의 경기가 많이 남아있는데다 10월 초에 집중적으로 경기가 배치돼 있다. LG는 NC와 4경기, KIA와는 3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LG는 NC와 30일부터 2일까지 잠실에서 3연전을 치르고, 7일 창원에서 NC와 최종전을 갖는다. 그 사이 KIA와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3일 잠실에서 맞대결을 하고 하루 휴식 후 5,6일 광주에서 2연전을 치른다.
중요한 것은 LG의 순위가 언제 결정나느냐다. SSG 랜더스와 1위 싸움을 하고 있는 LG는 순위가 결정날 때까지는 총력전을 펼칠 수밖에 없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선 정규리그 우승을 하는 것이 가장 좋기 때문에 함부로 순위 싸움을 포기할 수 없다. 작은 희망이라도 끝까지 붙들어야 한다.
허나 순위가 결정이 난 뒤엔 총력전을 할 필요가 없다. 순위 싸움을 하느라 쉬지 않고 뛴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유망주 위주로 경기를 할 수도 있다.
언제 결정이 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LG를 만날 수 있는 것. 당연히 주전이 모두 출전하느냐가 경기 결과에 충분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그러나 LG는 아직 5강 싸움을 신경쓸 겨를이 없다. 결정될 때까지 최대치로 싸운다. LG 류지현 감독은 "우린 다른 팀의 유불리를 따질 때가 아니다. 어느 팀과 만나도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서 "혹시 NC나 KIA에 유리하게 해주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현재 우리 사정상 그런게 있을 수 없다. 매일 경기를 하기 때문에 특정팀 등판을 위해 로테이션을 바꿀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경기 수가 적으면 특정팀에 강한 투수를 등판시키기 위해 스케줄 조정을 할 수 있지만 지금은 순서대로 들어간다. 아직 순위 결정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꾸준하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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