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촉망받던 1차지명 신인인 KIA 타이거즈 김도영(19)의 첫 시즌은 험난하다.
개막전 1번 타자로 화려하게 출발했지만 타격 부진으로 시행착오를 겪으며 시즌 막판까지 왔다. 올시즌 타율 2할3푼7리, 3홈런, 18타점, 11도루를 기록 중. 신인왕 얘긴 들어간지 오래다.
21일 광주 LG 트윈스전에선 결정적인 실책을 저질렀다. 0-0이던 3회초에 아쉬운 상황이 발생했다. 2사 1, 2루에서 LG 채은성의 땅볼을 놓쳤다. 그사이 2루 주자 박해민이 홈에 들어왔다. 이후 오지환의 2타점 적시 3루타까지 터지며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1,2회 득점 찬스를 놓친 뒤 바로 나온 실책. 그리고 그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8연패의 KIA는 일어설 수 없었다. 결국 2대11로 대패한 KIA는 9연패에 빠졌고, NC 다이노스에 반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김도영의 주 포지션은 유격수지만 지금은 박찬호에게 자리를 내주고 3루수로 주로 나서고 있다. 그것도 주전 3루수 류지혁이 있어 선발보다는 대타나 대주자로 경기에 나갈 수 있었다.
최근 3루수로 선발출전하고 있다. 1루수 황대인이 지난 13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부상을 당해 빠져 류지혁이 1루수로 출전하게 돼 김도영에게 기회가 온 것.
주 포지션이 아닌 3루에서의 수비가 쉽지는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프로 무대는 냉혹하다. 경기에 뛰는 선수들은 연차에 상관없이 그날 성적으로 평가 받는다. 어려움을 이겨내야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다. 김도영도 마찬가지다.
KBO 리그에 뛰는 주전급 선수들은 신인 시절 시행착오를 겪었다. 김도영은 이날 실책을 딛고 한 걸음 나아가야 할 것이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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