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다가오는 7연전이 고비 아닐까 싶다."
NC 다이노스의 시선은 KIA 타이거즈를 추월하는 데 머물러 있지 않다.
여전히 고비가 남았다는 시각. NC 강인권 감독 대행은 KIA전을 앞두고 "이번 3연전도 중요하지만, 다가올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전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턱밑까지 추격한 KIA를 놔두고 순위에서 앞선 삼성과 멀찍이 달아나 있는 LG를 꼽은 점은 자뭇 흥미롭다.
이유가 있는 시선. 삼성은 시즌 막판 무서운 상승세를 타면서 '기적의 5강행'에 도전하고 있다. 박진만 감독 대행 체제에 접어들면서 일신한 팀 분위기를 앞세워 승수를 쌓았다. NC보다 3경기를 더 치렀지만, 최근 기세라면 충분히 5강 싸움을 펼칠 수 있는 자리다. NC에겐 가장 강력한 5강 경쟁자인 셈. LG는 올 시즌 NC가 유독 약했던 상대다. 12차례 맞대결에서 단 4승(8패)에 그쳤다. 이런 LG를 상대로 가장 많은 4경기를 치러야 하는 NC에겐 부담감이 커질 만하다.
NC는 삼성, LG와 만나는 앞뒤로도 부담스런 일정을 앞두고 있다. 27일 창원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하고, 28일 창원, 29일 대구에서 삼성과 맞대결한다. 이후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잠실 LG전을 치른 뒤, 3일 수원에서 KT 위즈와 만난다. 5강 경쟁자 삼성 뿐만 아니라 상위권팀과 줄줄이 만나는 총 7연전의 강행군은 NC의 올 시즌을 판가름할 분수령이다.
강 대행은 "KIA전을 마치고 7연전에서 투수 운영 등을 어떻게 할 지 고민해봐야 한다"며 "4일 로테이션 투수 두 명을 넣을지, 대체 선발을 활용할 지 등을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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