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300승을 거뒀다. 엄상백은 데뷔 첫 10승을 챙겼다.
KT 위즈가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엄상백의 완벽투에 상대 실책 덕분에 손쉽게 득점하며 9대1의 완승을 거뒀다.
이강철 감독이 2019년 부임 이후 4년째에 300승을 거두면서 KBO리그 통산 20번째 300승 감독이 됐다. 2019년 71승(2무71패)을 거두며 KT를 첫 5할 승률로 올려놓은 이 감독은 2년째인 2020년엔 81승(1무62패)으로 KT 역대 최다승과 함께 첫 정규시즌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엔 76승(9무59패)로 정규리그 우승에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거머쥐며 최고의 팀이 됐다. 올시즌도 이날 NC전 승리로 74승(2무59패)으로 4위를 유지했다. KT는 이날까지 4년간 302승을 거뒀지만 이 감독이 맹장염 수술로 빠졌을 때 김태균 감독대행으로 2승2패를 기록한 부분이 빠져 이날이 이 감독의 300승이 됐다.
이 감독 300승의 주역은 엄상백이었다. 엄상백은 6이닝 동안 단 1안타와 1볼넷만 내주고 단 한번의 득점권 위기 없이 이닝을 빠르게 삭제했다. 이날 승리로 2015년 데뷔 후 첫 10승 고지를 밟았다.
경기는 의외로 쉽게 KT쪽으로 흘렀다. 2회초 상대 실책 2개가 득점과 연결됐다. 볼넷과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서 7번 김민혁의 희생번트 때 투수 더모디의 3루 송구가 뒤로 빠지며 선취점을 뽑은 KT는 이어진 무사 2,3루서 8번 박경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했다. 2사 2루서 조용호의 평범한 좌익수 플라이를 NC 좌익수 마티니의 글러브 끝에 맞고 떨어지는 실책으로 또 1점을 얻었다. 3-0.
3회초에도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서 2루주자 알포드의 3루도루 때 포수 박대온의 송구가 뒤로 빠져 추가점을 뽑았고, 김민혁의 좌전안타로 1점을 더해 5-0으로 앞섰다.
4회초 알포드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한 KT는 6회초에도 상대 실책 2개에 안타를 더해 1점을 추가해 7-0까지 앞섰다.
NC는 엄상백이 내려간 7회말 노진혁의 중월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그게 다였다. 선발 더모디가 초반부터 제구 난조를 겪으며 어렵게 피칭한데다 실책이 연달아 터지며 초반부터 끌려갔고 타격 역시 터지지 않았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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