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찬스가 걸렸으면 좋겠는데…."
KIA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작전의 힘이 돋보였다. 4회까지 양 팀 모두 점수를 주고 받지 못한 가운데 5회초 KIA 박동원이 선취점을 뽑았다.
박찬호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1번 타자 류지혁이 타석에 들어섰다.
류지혁은 지난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4안타를 치는 등 앞선 10경기에서 타율 3할9푼4리로 매서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경기를 앞두고 김종국 KIA 감독도 "류지혁이 가장 컨디션이 좋은 거 같다. 찬스가 류지혁에게 걸렸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다.
김 감독의 이야기와 달린 KIA의 방향은 '짜내기'로 들어갔다. 류지혁은 강공 대신 희생번트를 했고, 주자 2루를 만들었다.
7회 역시 마찬가지 선두타자 박찬호가 안타를 쳤고, 류지혁은 희생번트를 해 주자 2루가 됐다.
결과는 대성공. 5회 이창진이 뜬공으로 돌아섰지만, 나성범의 적시타로 한 점을 달아났다. 7회 역시 이창진의 적시타가 나왔다. 이후 후속타가 나오면서 KIA는 4-0으로 점수를 벌렸다.
타선에서 한 점씩 내고 있는 가운데 마운드에서는 션 놀린이 완벽한 피칭을 했다. 놀린은 7회까지 84개의 공을 던지면서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KIA로서는 굳이 빅이닝을 바랄 필요가 없었던 상황.
KIA는 8회 이준영이
KIA는 8회 이준영이 호세 피렐라에게 한 점을 내줬지만, 장현식이 추가 실점 없이 흐름을 끊었다. 9회말 마무리투수 정해영이 2실점을 했지만, 추가로 점수를 주지 않으면서 승리를 지켰다..
삼성을 잡으면서 5위 KIA는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8위 삼성과의 승차는 4경기로 벌리면서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대구=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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