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상대 왼손 투수 격파의 선봉장으로 나섰던 LG 트윈스 베테랑 우타자 이형종이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시간이 필요한 부상이지만 그는 아직 끝을 말하지 않았다.
이형종은 2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LG는 이형종 대신 우완 강속구 투수 백승현을 27일 콜업했다.
LG 류지현 감독이 27일 이형종의 상태를 전했다. 이형종은 오른쪽 옆구리 통증(우측 내복사근 손상)으로 인해 1군에서 빠지게 됐다. 류 감독은 "보통 오른손 타자는 왼쪽 옆구리가 아픈데 (이)형종이는 특이하게 오른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낀다"라면서 "타격을 시작할 때 좋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했다.
손상 정도는 그레이드1 이라 큰 부상은 아니다. 하지만 옆구리 통증이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정규 시즌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형종은 시즌 종료라고 보는 게 맞다.
그러나 LG가 포스트시즌에 오르기 때문에 이형종은 포스트시즌을 목표로 재활에 돌입했다.
류 감독은 "보통 옆구리 통증이 4∼5주 정도 걸린다"면서도 "형종이가 아직 포기하지 않고 있다. 지금부터 잘 재활을 해서 준비한다면 플레이오프 때까지 몸상태가 좋아질 수도 있다"라고 이형종의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형종은 올시즌 부상 등으로 인해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으나 9월에 주로 왼손 투수 상대로 나서면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9월 13경기서 타율 2할6푼5리(34타수 9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이형종을 포스트시즌에서 볼 수 있을까. 이형종이 빠지면서 LG에 우타자 대타감은 이재원 밖에 없는 상황이다. 큰 경기에선 한번의 대타 기회도 중요한만큼 이형종은 LG에 꼭 필요한 우타자임엔 틀림없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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