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아직도 알 수가 없다.
2경기 연속 공 하나 던지지 않고 강판됐던 LG 트윈스의 '복덩이' 외국인 투수 아담 플럿코의 등판 일정이 나오지 않고 있다.
플럿코는 지난 16일 잠실 KT 위즈전서 우천으로 인해 경기개시가 늦어지자 부상을 우려해 등판을 포기해 첫 타자를 고의4구로 거르고 강판됐다. 이어 25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선 경기전 갑자기 등쪽에 담 증세를 보여 또 등판을 포기. 이번에도 마운드에 올라 공은 던지지 않고 고의4구로 1번 타자를 거른 뒤 교체됐다.
7연전 중인 LG는 6인 로테이션을 돌리기로 했는데 플럿코의 등판 여부가 불투명해 10월 1일 NC 다이노스전과 2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 사이 플럿코의 상태가 좋아져 던질 수 있다면 2일 KIA전 등판이 예상된다. 현재 플럿코는 병원 초음파 검진에선 별 이상이 나타나지 않았으나 미국에서 한차례 담 증세를 겪은바 있던 플럿코가 아직 그때의 느낌을 가지고 있어 등판 여부를 판단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LG 류지현 감독은 플럿코의 등판 여부에 대해 "총 3가지의 옵션을 가지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팀 상황 등 고려할 부분이 많다"라고 밝혔다. LG는 3연승을 달리며 1위 SSG 랜더스와의 격차를 다시 2.5게임으로 좁혀 놓았다. 앞으로 경기 결과에 따라 승차가 줄어든다면 플럿코가 남은 정규시즌에서 등판을 시도할 수도 있다. 만약 2위 가능성이 더 커진다면 플럿코에게 굳이 무리해서 등판시킬 필요는 없다. 몸을 다시 만들어 포스트시즌에서 건강하게 던지게 하면 된다.
류 감독은 플럿코에 대해 말을 굉장히 아끼는 분위기였다. 본인이 OK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좋아진다면 모든 것이 해결되지만 아직은 아닌 상태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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