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부터 8경기에서 7패(1승)를 했다. 9월 초중순 맹위를 떨치던 한화 이글스가 최근 갑자기 잠잠해졌다. 2위 LG 트윈스를 상대로 9월 18일, 9월 24일 2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며 기세를 올렸는데 분위기가 살짝 가라앉았다. 주초 대전 2연전에선, 10안타 1득점에 그쳤다. 승패보다 LG 마운드를 주목할 수밖에 없었다.
LG는 27~28일 한화에 2연승을 거뒀다. 시즌 전적과 상관없이 껄끄러운 상대 한화를 맞아 무사히(?) 넘겼다. 에이스 케이시 켈리를 선발투수로 내고도 한화에 최근 연패를 당해 부담이 컸다.
쉽지 않은 2연전이었다. 27일 1대0으로 이겼고, 28일 4대1로 승리했다. 첫날 경기 땐 9회말 만루 위기를 넘겼다. 고졸루키 문동주를 상대로 5회까지 1점을 뽑은 뒤 불펜에 막혀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28일 경기도 4회까지 3안타 무득점에 묶였다. 한화 에이스 김민우를 상대로 고전했다. 3연승 중이던 김민우는 5이닝 2실점하고 마운드를 넘겼다.
5경기에서 4승1패. LG는 2연전을 모두 잡아 3연승을 달렸다. 경기가 없었던 1위 SSG와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따라가는 LG보다 쫓기는 SSG가 부담이 더 클 것 같다.
마운드가 상승 흐름을 끌어간다. 지난 5경기에서 12점을 뽑고 5실점했다. 4승 중 2승이 1대0 승리다.
지난 5경기 평균자책점 0.98. 선발진이 0.78, 구원진이 1.17을 기록했다. 물론 이 기간 리그 1위 평균자책점이다. 반면 타선은 1할7푼9리에 그쳤다. 투타가 극명하게 엇갈린 투고타저다.
강력한 마운드의 힘을 확인했다. 특히 국내 선발투수들의 역투가 눈부셨다.
이민호가 23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무실점했다. 아담 플럿코가 담증세 때문에 선두타자를 고의4구로 내보내고 강판한 25일 SSG전에선, 구원투수 10명을 투입해 10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다. 연장 10회 혈투끝에 6대2로 이겼다.
27일 한화전에선 김윤식이 6이닝 무실점, 28일 한화전에선 임찬규가 6이닝 무실점 경기를 했다. 한화 타선을 '압살'했다. 최근 고춧가루를 뿌렸던 한화를 강력한 투수력으로 눌렀다.
한화는 4승12패로 올 시즌 LG와 일정을 모두 마쳤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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