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갱년기·중년 여성에서 발생하는 구강작열감증후군의 새 진단법이 제시됐다.
구강작열감증후군은 구강 내 뚜렷한 병변이 없는데도 입 안이 타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는 질환이다. 명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최근 순천향대천안병원 이상미·정금철(핵의학과)·박재홍(이비인후과), 순천향대서울병원 변형권(이비인후과) 교수팀은 연구논문을 통해 새로운 구강작열감증후군 진단법을 전했다.
연구팀이 제시한 구강작열감증후군의 새 진단법은 핵의학 검사인 침샘스캔을 이용한 진단법이다.
박재홍 교수는 "구강 내 소견 및 혈액·세균배양·영상검사 등에서도 별다른 이상이 없는 구강작열감증후군 진단은 현재 의사의 주관적 판단에 의해서 이뤄지고 있다"면서, "침샘스캔의 결과치를 활용했으며, 객관적인 구강작열감증후군 진단법을 정립한 최초의 연구결과"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입마름증으로 내원한 환자 164명를 대상으로 침샘의 미세한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결과 구강작열감증후군 환자들과 단순 입마름증 환자들은 턱밑샘의 섭취속도, 침의 배출농도 등 다양한 척도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음이 확인됐다.
이상미 교수는 "침샘의 섭취속도, 배출속도, 섭취비율, 축적정도 등 22개의 척도를 분석해 유의한 척도를 점수화 시켰다"며, "주관적 판단에 의한 현 진단법을 대체할 객관적 진단 방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논문은 국제학술지 Diagnostics 2022년 9월호에 '구강작열감증후군에서 정량적 침샘스캔의 임상적 유용성'이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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