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아내 성하윤 씨가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29일 기준 돈스파이크 아내 성하윤 씨는 자신의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이는 마약 혐의로 물의를 빚은 남편 돈스파이크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행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돈스파이크와 성하윤 씨는 지난 6월 결혼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성하윤 씨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관련 샵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8월 돈스파이크와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부부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특히 방송 당시 돈스파이크는 자신에 대해 "4중 인격이다. 생각이 너무 많아 머릿속에 4명이 산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내 안에는 민수, 민지, 돈스파이크, 아주바가 산다. 4명의 성격이 정반대다. 아예 이름을 붙여서 포지션을 하나씩 줬다. 돈 스파이크는 사업가고 민수는 나다. 민지는 집에 혼자 있을 때의 나다. 민지는 중3 소녀처럼 호기심 많고 착하다. 해외에서는 아주바다. 아줌마와 바야바의 합성어다"라고 네 가지의 인격에 대해 설명하며 "저는 자폐에 가까울 정도로 정신적인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다"라고 고백했다.
이후 돈스파이크의 마약 혐의가 밝혀지자 전문가들은 그의 이와 같은 증세가 "필로폰 투약의 증상, 약물의 후유증"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놨다.
한편 서울북부지법 임기환 부장판사는 28일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구속 사유를 설명했다.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돈스파이크와 이른바 '보도방' 업주 A씨는 올해 4월께부터 총 3차례에 걸쳐 강남 일대 호텔 파티룸을 빌려 여성 접객원 2명과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 있던 여성 접객원 중 한 명이 별건의 경찰 조사에서 '돈스파이크와 마약을 한 적이 있다'로 취지로 진술하면서 돈스파이크도 덜미를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돈스파이크는 26일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그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30g도 압수했다.
돈스파이크는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한 뒤 취재진 앞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다 제 잘못이고 조사에 성실히 임해서 죄(죗값) 달게 받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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