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A매치를 마친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이제 '아스널 킬러'로 변신한다.
손흥민은 9월 A매치 2연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3일(이하 한국시각) 코스타리카전에서 환상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넣은데 이어, 27일 카메룬전에서는 결승 헤더골을 작렬시켰다. 2경기 연속골을 폭발시키며, 대한민국의 캡틴이자 에이스의 존재감을 확실히 알렸다. 두 경기 모두 최전방 공격수로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런던 복귀 후 자신의 SNS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2경기 동안 행복한 시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잘 준비해서 팀으로서 선수로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제 시선은 '북런던 더비'로 향한다. 토트넘은 1일 오후 8시30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를 펼친다. 토트넘과 아스널이 치르는 '북런던 더비'는 EPL에서도 가장 치열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이번 경기는 올 시즌 선두 경쟁의 분수령이 될 수 있어 더욱 눈길이 간다. 토트넘은 5승2무(승점 17)로 3위, 아스널은 6승1패(승점 18)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역시 눈길은 손흥민으로 향한다. 손흥민은 자타공인 아스널 킬러다. '북런던 더비' 통산 16경기에서 5골-5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 3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발끝을 제대로 예열했다. 8경기 동안 침묵했던 손흥민은 18일 레스터시티전에서 해트트릭을 터트렸다. 그동안 잠잠했던 손흥민의 골결정력이 불을 뿜었다. 3골을 몰아넣으며 골가뭄을 끊은 손흥민은 A매치까지 흐름을 이어갔다. 최근 3경기 5골이다.
영국 매체 역시 손흥민의 상승세에 주목하고 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아스널에 경고한다'는 제하로 '손흥민이 컨디션을 완벽하게 회복했음을 보여줬다. 이는 토트넘에 완벽한 타이밍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번 북런던 더비에서 손흥민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데일리메일은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 히샬리송의 현 페이스라면 유럽 전역 대부분의 팀에서 선발로 나설 수 있다. 하지만 손흥민이 있는만큼 이번 경기 선발을 보장할 수 없다'며 '손흥민이 최근 3경기서 5골, 아스널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는만큼,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다시 공격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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