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종전에서 극적인 한방이 터졌다.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22세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56홈런을 때렸다. 1964년 오 사다하루(왕정치)를 넘어 일본인 타자 최다 홈런 신기록을 수립했다.
무라카미는 3일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전에 4번-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월 1점 홈런을 때렸다. 요코하마 우완투수 이리에 다이세이가 던진 초구 몸쪽 높은 공을 통타해 오른쪽 펜스 너머로 날렸다. 시속 151km 직구였다.
무라카미는 앞선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56호 홈런을 포함해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타율 3할1푼8리(487타수 155안타), 56홈런, 134타점을 기록하고 타격 3관왕에 올랐다. 일본인 타자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우고, 최연소 타격 3관왕까지 차지했다. 2004년 마쓰나카 노부히코(다이에) 이후 18년 만에 나온 타격 트리플 크라운이다.
22세 무라카미가 일본프로야구 역사를 썼다.
우여곡절 끝에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13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서 54~55호 홈런을 치고 13경기 57타석 연속 무홈런에 그쳤다. 2일 한신 타이거즈와 경기에 올 시즌 두 번째로 결장했다. 경기 전 타격훈련을 하고 출전하지 않았다. 최근 떨어진 타격감과 타율 1위 경쟁을 의식한 휴식이었다.
그는 최근 6경기에서 22타수 3안타에 그쳤다. 이 기간에 삼진 11개를 당했다. 집중견제에 가중된 부담으로 인해 타격감이 바닥을 쳤다.
하지만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경기에서 결국 한방을 때렸다. 괴물타자다웠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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