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롯데 자이언츠의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32)이 선발에서 제외됐다.
롯데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안치홍 대신 김민수(24)를 선발 2루수로 내세웠다.
김민수는 전날 3루수로 선발출전, 타격에선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안정된 수비력을 보여준 바 있다. 올시즌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3루 자리에는 한동희가 나섰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 전준우(1루) 이대호(지명타자) 잭 렉스(좌익수) 한동희(3루) 고승민(우익수) 김민수(2루) 정보근(포수) 박승욱(유격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안치홍은 전날 경기 5회 시작과 함께 이호연과 교체된 뒤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에서 빠졌다. 이에 대해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지난 한화 이글스전(9월 30일)에서 1루수로 나섰다가 포구 과정에서 오른쪽 손목에 통증을 느꼈다. 어제 경기도 통증이 있었지만 선수가 출전을 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 오늘 컨디션은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전날 이례적으로 5회를 마친 뒤 교체된 박세웅(27)에 대해서는 "발에 물집이 터지면서 조금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고 있는 경기였기 때문에 빠르게 판단을 내렸고, 필승조를 모두 투입해 승리를 지켜냈다"고 설명했다.
이날 롯데의 선발투수는 나균안이다. 그 외에는 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그리고 시즌 최종전인 8일 부산 LG 트윈스전만 남겨두고 있다. 8일 경기 후 이대호의 은퇴식과 영구결번식이 열릴 예정이다.
전날 2년 연속 10승과 통산 1000이닝(KBO 58번째)을 달성한 뒤 경기 후 인터뷰에 임한 박세웅은 "사직 최종전은 내가 많이 나갔던 걸로 기억한다. 이대호 선배님과 인연도 있으니 나가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9승을 기록중인 이인복의 선발 출전 여부도 관심거리다.
하지만 서튼 감독은 선발투수 일정을 밝히는데 미온적인 스타일이다. 이날도 그는 차후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답하지 않았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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