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내야 전포지션 수비가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가 있다.
롯데 자이언츠 김민수(24)는 시즌 막판 선발 출전 빈도가 늘었다. 한동희(23)의 부진과 안치홍(32)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았다. 1,2,3루, 그리고 유격수까지 가능하다. 그야말로 전천후 내야 '슈퍼 백업'이다.
2020년까지 24경기 출전이 전부였던 김민수는 지난 시즌 가능성을 보여줬다. 82경기 타율 2할4푼1리(199타수 48안타) 3홈런 25타점을 기록해 안치홍의 부상 공백을 최소화했다.
올 시즌 김민수는 데뷔 첫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는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선발과 교체 출전을 오가면서 타율 2할3푼5리(85타수 20안타)에 그쳤다. 타격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부진한 성적에 부상까지 겹쳤다. 지난 5월 30일 햄트스링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한동안 1군에서 빠지면서 후반기가 돼서야 복귀했다. 다음 시즌이 더욱 중요하다.
주 포지션은 3루다. 다이빙 캐치와 안정감 있는 송구를 선보인다. 수비뿐 아니라 타격도 괜찮은 편.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3할2푼4리(34타수 11안타)를 기록했다.
한동희의 고질적인 송구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백업 3루수로 출전 가능하다. 한동희에 비해 타격은 약하지만, 수비는 김민수가 비교 우위다.
한동희는 아직 군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내년 가을 열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거나 이후 군대에 간다면 김민수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미 경찰청 야구단(2018~2019년)에서 군복무를 마친 김민수는 야구를 이어가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김민수와 같은해 입단한 김혜성(23·키움 히어로즈)과 박성한(24·SSG 랜더스)은 각자 팀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김민수가 유망주 꼬리표를 떼는 날은 언제일까.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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