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전날 KIA 타이거즈에 패하며 2위가 확정된 LG 트윈스가 바로 다음날 KIA의 5위 행보를 막아섰다.
LG는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경기서 김민성의 투런포 등으로 10대2의 완승을 거뒀다. 이미 2위가 결정돼 승리가 순위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지만 LG는 85승을 기록해 팀 역대 한시즌 최다승 기록을 이어 나갔다.
선발 김윤식이 5⅓이닝 동안 8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해 승리투수가 됐고, 홀드왕이 확정된 정우영은 시즌 35홀드를 기록했다.
5위 확정 매직넘버 2를 남겨놓은 KIA로선 승리가 급했지만 완패하며 매직넘버를 줄이지 못했다.
KIA는 외국인 에이스 토마스 파노니를 앞세워 승리에 도전했다. LG는 2위가 확정됐지만 이미 선발로 예정됐던 김윤식을 그대로 올렸다.
홀가분해진 LG의 타선이 터졌다. 3회초 7번 서건창의 안타와 8번 한석현의 희생번트, 9번 허도환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서 1번 박해민이 희생플라이를 쳤다. 4회초엔 2사 1루서 6번 김민성이 파노니의 가운데로 몰린 137㎞의 커터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날렸다. 3-0.
김윤식이 5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면서 KIA가 답답한 상황. 6회말 소크라테스가 시원한 한방을 쳤다. 1사 1루서 김윤식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날렸다. 시즌 17호. 단숨에 2-3, 1점차로 따라 붙었다.
허나 LG가 7회초 추가점을 내면서 승부를 갈랐다.
서건창 한석현 허도환의 연속 3안타가 나와 4-2를 만들었다. 이어진 무사 1,2루서 박해민의 중전안타가 터져 무사 만루. 2번 이상호가 바뀐 투수 장현식으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5-2가 됐다. 대타 홍창기가 병살타를 쳐 찬스가 끝나는가 했지만 4번 문보경이 2사 2,3루서 깨끗한 중전안타로 2점을 보탰다. 단숨에 7-2가 되면서 LG쪽으로 승기가 기울었다. LG는 9회초에도 5개의 안타로 3점을 더해 10점을 채웠다.
LG는 6회 정우영에 이어 7회 이정용, 8회 김대유, 9회 이우찬으로 추가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LG는 박해민이 3타수 2안타 1타점, 문보경이 4타수 3안타 3타점, 서건창이 4타수 2안타 2득점, 허도환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민성도 홈런 한방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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