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62호 홈런볼 가치가 최소 2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날린 시즌 62번째 홈런볼을 200만달러에 구매하겠다는 경매업체가 등장했다.
ESPN은 6일 '스포츠 기념품 경매업체 사장이 애런 저지의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볼을 잡은 팬에게 200만달러를 제안했다'며 '해당 경매업체는 캘리포니아주 터스틴 소재 메모리 레인사(Memory Lane Inc.)로 JP 코헨 사장이 저지의 역사적인 홈런볼을 잡은 코리 유만스에게 이같은 조건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유만스는 전날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양팀 간 경기에서 1회초 저지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리자 이를 잡아낸 인물이다. 코헨은 유만스가 자신의 제안에 아직 답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홈런볼을 팔 생각이 있다면 우리의 제안은 평균 이상이라고 생각한다"고 AP에 밝혔다.
ESPN은 '로저 매리스의 기록을 넘어선 저지의 62홈런은 스테로이드 시대의 내셔널리그 홈런 기록들과 달리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기록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홈런볼을 잡은 유만스는 텍사스주 출신으로 금융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홈런볼을 잡은 직후 "공을 어떻게 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좋은 질문이다.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답했다. 역대 최고가로 팔린 홈런볼은 1998년 마크 맥과이어가 친 시즌 70호 홈런볼이다.
코헨은 앞서 저지가 62호 홈런을 치면 200만달러에 사겠다고 공헌했던 터다. 그는 "우리는 양키스 구단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해당 홈런볼 전시를 위해 구단에 대여해 줄 용의도 있다"면서 "양키스는 우리 회사 소유의 여러 기념비적 아이템들을 양키스타디움에 전시해 왔다"고 설명했다.
저지는 62홈런을 날린 직후 "그 공이 어디 있는지 모른다. 알아봐야겠다"면서 "돌려받으면 굉장히 좋겠지만, 그건 팬에게는 잊지 못할 기념품이다. 정말 잘 잡았다. 그에게 권리가 있다"고 했다.
한편, 저지는 이날 시즌 최종전인 텍사스전에 결장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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