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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푸홀스는 포스트시즌서 22년간의 빅리거 행보를 마무리한다.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8일 홈인 부시스타디움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3전2선승제의 와일드카드 시리즈로 가을야구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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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703홈런, 3384안타, 2218타점을 남긴 푸홀스는 자격 첫 해인 2028년 명예의 전당 입성을 예약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까닭으로 푸홀스를 MVP 후보로 언급하는 매체도 등장했다. MLB.com은 정규시즌 종료일인 이날 소속 기자들이 모여 '누가 내셔널리그(NL) MVP가 될까'라는 주제를 놓고 온라인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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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의 초점은 골드슈미트가 돼야 하느냐 마느냐에 맞춰졌다. 골드슈미트는 8월까지 이견이 없는 강력한 NL MVP 후보였다. 이 매체가 2~3주 간격으로 벌인 모의 투표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런데 9월 들어 급격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9월 이후 27경기에서 타율 0.245(94타수 23안타), 2홈런, 10타점, OPS 0.716에 그쳤다. 한때 타율, 홈런, 타점 트리플크라운 달성을 노릴 정도로 페이스가 좋았지만, 결국 셋 중 타이틀은 한 개도 따내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전반기를 중부지구 2위로 마쳤다.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도 3위 안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기에 43승25패로 NL 15팀 중 승률 3위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골드슈미트가 맹타를 터뜨린 8월에만 22승7패를 올렸다.
이들의 논리라면 푸홀스도 8~9월에 걸쳐 타선에 큰 힘을 보탰으니, 지구 우승의 주역에서 빠질 수 없다.
한 기자가 "푸홀스도 MVP 표를 받을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자 "MVP가 될 순 없어도 1~10위까지 주어지는 표는 받을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반대 의견을 낸 AJ 캐서벨 기자는 "앨버트 스토리는 경이롭다. 하지만 이 주제를 놓고 볼 때 어떤 기록을 살펴봐도 '베스트10'에 포함된다고 보진 않는다. 표를 줘서는 안된다"고 했다. 시즌 전체 성적이 MVP 후보로 볼 수 없다는 뜻이다.
푸홀스는 세인트루이스 시절인 2005년, 2008년, 2009년 세 차례 NL MVP에 올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