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올해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LA 다저스가 가장 유력한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꼽혔다.
ESPN이 7일(이하 한국시각) 게재한 포스트시즌 전망 기사에서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은 30.6%로 나타나 전체 1위였다. 아메리칸리그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18.0%로 2위고, 뉴욕 양키스 15.5%,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2.5%, 뉴욕 메츠 5.4% 순으로 뒤를 이었다.
최지만의 탬파베이 레이스와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각각 1.9%, 1.3%로 나왔다.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배당률은 +300으로 가장 낮았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우승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휴스턴이 +380, 양키스는 +500, 애틀랜타가 +600, 메츠는 +800로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과 같은 순서로 나타났다. 탬파베이는 +3000, 샌디에이고는 +2800이다.
ESPN은 다저스가 디비전시리즈에서 샌디에이고를 만나면 75.2%, 메츠를 만나면 65.4%의 확률로 시리즈를 통과할 것으로 관측했으며, 이번 포스트시즌 마지막 경기를 11월 3일, 즉 월드시리즈 5차전으로 예상했다. 4승1패로 패권을 차지한다는 얘기다.
ESPN은 정규시즌 기록과 통계를 바탕으로 1만번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같은 예측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정규시즌서 111승51패를 마크하며 1884년 내셔널리그 참가 이래 팀 역대 최다승을 찍었다. 종전 다저스 최다승은 2019년과 작년에 달성한 106승이다.
다저스는 올시즌 득점(847)과 실점(513) 부문 모두 양 리그 통틀어 1위인데, 이는 1902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1906년 시카고 컵스, 1927년과 1939년 양키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이어 역대 5번째 기록이다. 또한 2018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내셔널리그 득점(847)과 실점(513) 1위를 차지하며 1936~1939년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에서 마크한 4년 연속을 넘어섰다.
ESPN은 '다저스는 시즌 전 우리가 포스트시즌 진출팀 예상 리스트에 넣지 않았을 때 간과했던 두터운 뎁스를 로스터와 팜 시스템에 걸쳐 확보했다. 수준 높은 공급 과잉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포스트시즌에서 뎁스는 중요하지 않지만 불펜은 승부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또한 다저스는 모든 선수들이 뚜렷한 강점이 있다. 스타 파워를 가진 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저스의 약점에 대해 '스포츠에서 아킬레스 건을 클리셰로 쓰는데 다저스가 만일 무너지면, 우리는 LA 클로저라고 바꿔 써야 할 것이다. 다저스의 수비는 매우 촘촘하지만, 크레이드 킴브렐의 부진이 야기한 불안한 뒷문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의 약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같은 날 팬그래프스가 제시한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은 휴스턴이 18.0%로 1위, 애틀랜타가 16.15%, 다저스는 15.0%, 메츠가 11.2%, 양키스는 10.1%로 ESPN과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 팬그래프스는 2만번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측치를 산출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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