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T 위즈가 KIA 타이거즈를 제압하면서 플레이오프(PO) 직행 희망을 이어갔다.
KT는 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KIA전에서 7대2로 이겼다. 장성우가 6회초 결승 투런포, 김민혁이 쐐기 적시타를 터뜨렸고, 박병호는 8회초 1사 1, 2루에서 대타로 나서 쐐기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선발 투수 엄상백이 5⅓이닝 무실점 투구로 힘을 보탰다. 키움 히어로즈와 3위 경쟁 중인 KT는 시즌 전적 79승2무61패가 됐다. KT는 오는 9일 잠실 LG 트윈스전과 10일 수원 NC 다이노스전에서 모두 승리하면 자력으로 정규시즌 3위를 확정, 5전3선승제 PO에 직행하게 된다. 7일 KT전에서 승리하면서 자력 5위 및 와일드카드 결정전행을 확정한 KIA는 이날 패배로 정규시즌 최종전적 70승1무73패가 됐다.
KIA가 신예 및 백업으로 라인업을 꾸린 가운데, KT는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선발 등판한 한승혁에 2회까지 무안타 무득점에 그쳤다. 한승혁에 이어 등판한 장지수 이승재에게도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물꼬는 6회에 터졌다. 1사후 강백호가 우선상 2루타로 출루한 KT는 앤서니 알포드가 뜬공에 그쳤으나, 이어진 2사 2루에서 장성우가 KIA 남하준과의 3B1S 승부에서 한복판으로 몰린 136㎞ 직구를 걷어올려 좌월 투런포로 연결했다. 황재균의 우중간 3루타로 만들어진 2사 3루에선 김민혁이 좌전 적시타를 치면서 3-0을 만들었다.
KT는 6회말 1사 1, 2루에서 엄상백을 불러들이고 김민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김민수가 아웃카운트 두 개를 채우면서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채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7회초까지 김민수가 무실점 투구를 펼친 KT는 8회초 1사 1, 2루에서 대타로 나선 박병호가 KIA 김유신을 상대로 중월 스리런포를 터뜨리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9회초엔 KIA 김재열을 상대로 조용호의 2루타와 배정대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2사 3루에서 폭투 때 1점을 더해 7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KIA는 9회말 2사 1, 2루에서 김도영의 우익수 오른쪽 적시타, 상대 폭투로 2점을 만회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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